2018 가주 예비선거…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 탄생 '청신호'
20년 만의 한인 연방의원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캘리포니아 45지구 연방하원에 출마한 영 김(공화) 후보는 5일 실시된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오후 10시30분 현재 29.2%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며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연방 하원의원 배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후보는 16.1% 득표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길 시스네로스 후보와 본선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시스네로스는 2억2000만 달러 로또 당첨자로도 널리 알려진 후보다. 39지구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풀러턴, 라하브라, 부에나파크, 요바린다, 애너하임 힐스와 LA카운티내 다이아몬드바, 롤랜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등이 속해 있다. 하지만 가주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은 데이브 민 후보는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서 17% 득표율로 3위에 그치며 톱2 진출이 어렵게 됐다. 현역의원인 미미 월터스(공화)가 5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달린 가운데 케이티 포터(민주) 후보가 20% 득표율로 2위에 올라있다. 이외 연방하원에 출마한 수지 박 레거트와 브라이언 김 후보는 낙선했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후보들의 맹활약도 두드러졌다. 미셸 박 스틸(공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65.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시와 카운티 선거에서는 득표율이 50%+1표 이상이면 본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당선된다. 최석호(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도 62%의 높은 득표율로 38% 득표율을 기록한 미셸 듀만(민주)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가주 24지구 상원 선거에서는 37% 득표율에 그친 피터 최(민주)와 63% 득표율을 기록한 마리아 두라조 후보 2명만 출마해 나란히 본선에 올랐다. 가주상원 2지구에서는 필립 김(민주) 후보가 21% 득표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가주상원 29지구에선 현역 의원인 자시 뉴먼 리콜에 대한 찬성표가 62%로 가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위 링 링 챙(공화) 후보가 36% 득표율로 당선될 전망이다. 조재길(민주) 후보는 20% 득표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가주하원 53지구에선 케빈 장(민주) 후보가 29% 득표율로 2위에 오르며 미겔 산티아고 현역의원과 본선에서 격돌한다. 하지만 가주 조세형평국 3지구에선 벤 박 후보가 4% 득표율에 그쳐 낙선했다. 반면 LA카운티 16호 법정 판사 선거에서는 조재길 후보의 아들인 토니 조 검사가 48.52% 득표율로 1위를 달리며 본선행을 예약해 대조를 보였다. 득표율이 50%를 초과하면 조 검사는 바로 당선된다. 반면 법정 60호 판사 건거에서는 휴버트 윤 검사가 27.2% 득표율로 3위에 머물러 낙선 위기에 놓여있다. 한편,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서는 제인 김 후보가 18% 득표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